2021년 2월 23일 화요일

왼손목 재활하다가 문득

왼손목 재활을 시작한 지 2년도 더 지났습니다.

손목에 저항을 걸고 천천히 이리저리 까딱거립니다.
팔꿈치 아래로 피가 가득 흐르면 머릿속엔 아무 생각도 흐르지 않습니다.

일상 중에 이처럼 평화로울 때가 또 있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평화로울 수가 또 있나 싶습니다.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갑자기 쓰는 니플솔루션 초간단 후기

공부해야 하는데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그냥 오늘 롱패딩에 입어본 김에 생각나서 씁니다.


. 가격은 한 벌에 3만원 좀 안 돼서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 가격하는 반팔은 많으니 패스하고

. 진짜 니플을 솔루션 해주냐? 물으면, 95%는 해주는데 흰 색은 가슴 쭉 펴면 실루엣이 보일랑 말랑합니다. 그래도 만족.

. 대신 두께가 상당한데, 어차피 한 겹만 입으니 바람 잘 통하고, 한여름에는 빨개벗어도 더우니 만족.


. 근데 가장 문제는 목 시보리랑 핏.

- 세탁하면 목 금방 늘어남. 이점에선 유핑 완승

- 핏도 너무 극혐... 팔 통 넓은 건 그렇다 쳐도 기장이 너무 긺. 원피스 수준.

반바지에 입으면 힙해보이는데 긴바지랑은 절대 X


. 종합하자면... 핏 개선하기 전까지는 절대 사지 마세요

디자이너께서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리뷰 상당수가 지적한 부분입니다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오늘

이후로 나는 정말 열심히 살 것이다.

우리 가족이 이뤄낸 지 얼마 안 된 행복이 내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내 동생아, 행복하게 살아라.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벡셀 에너지 드링크 지파크 후기


어제는 방 구하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바이오리듬이 영 개갈 안 나서 2시간밖에 못 잤다... 보통 3시 쫌 넘어서 자는데 요번엔 얕은 잠서 깨가지고 계속 뒤척였다 ㅜㅠ
그래서 천안아산역에 쫌 더 일찍 도착해서 카페인 한사발 들이키려고 했는데 저게 딱 눈에 띄어서 사봤다.

가격은 아빠카드로 긁어서 잘 모르겠고
맛은 레몬향이 쫌 들어간 풍선껌맛?

그냥 구론산 스파클링이 짱이다.

임시로 쓰는 CU 씨유 압도적달콤닭강정

  마늘간장이라 실망 다른 냉동닭강정이 낫겠음. 식감도 그렇고, 가격적 메리트도 없고. 가마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