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 수요일

농심 모듬해물탕면 간단 후기





. 가격: 
모름. (집에 오니 있었음)


. 내용물: 
미역이 조금 큼직하고 많지만, 그뿐임. 
다시마는 너구리의 1/3이고 오징어편? 한 조각 들어있음. 
부실한 편.


. 맛: 
다른 해물라면보다 국물이 조금 더 시원함. 근데 크게 다를 건 없음. 
생면 부스러기를 좀 주워먹어 봤는데 맛있다. 부셔먹어도 괜찮을 듯.


. 특이한 점: 
끓는 물에 면을 넣고 4분 30초나 끓인다.


. 끝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계절 끝나고 연수구 나들이 (송도 치즈웨이브/동춘 최서방네우렁쌈밥/동춘사골순대국, 스벅 초콜릿크루아상/딸기라임쉐이큰티 )

계절 끝나고 왔다.


. 송도 트리플타워 이스트 화장실 수도꼭지 귀여워서 가져옴


. 인천 1호선 타고 다시 돌아오는데 나온 지하철 공익광고다.
대한심폐소생협회 공익광고인데 다소 엽기적이여서 유튜브에서 찾아봄.



. 송도 치즈웨이브 UPP피자: 기본 21900 + 모짜렐라 추가 2000
이태원에 있는 피자 맛집 체인점이란다.
근데 생각보다 맛 별로. 도우에 습기가 너무 많은 느낌?
스모크소스(500원)는 많이 먹어 본 맛인데 또 은근 맛있었음.

역시 온양온천역 피자스쿨이 최고다.





. 동춘 최서방네 우렁쌈밥 대패정식: 대패정식 13000 * 2 + 차돌 1인분 10000
쌈채소가 아주아주 다양, 아주아주 신선하고 무한 리필.
다만 고기는 양에 비해 조금 비쌈.
우렁된장이랑 된장찌개 나오는데, 찌개 맛은 평범하고, 우렁된장은 다른 곳이랑 맛이 조금 다름.
쌈 채소가 아주아주 맘에 드는 집이었다. 모든 쌈을 한 장씩 다 겹쳐서 반으로 접고 절반 베어물었을 때 행복했음.
그리고 유튜브에서 본 대패고기 + 파채/마늘편 볶음도 시도해봤는데 맛도 좋고 재미도 있고.
나중에 엄빠랑 같이 오고 싶다.

다만 제육볶음이 없는 게 좀 아쉽긴 했다.
쌈밥은 제육쌈밥이 최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 동춘 사골순대국: 기본 8000, 특 10000
반찬에 특이하게 배추김치 대신 통마늘장아찌무침?이랑 편육 무침이 나온다. 통마늘장아찌무침 맛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늘쫑장아찌무침 맛이다. 라면이랑 먹으면 아주 맛있을 듯.
근데 편육 무침 양념도 맛이 똑같다. 원래 편육 되게 좋아하는데 많이 먹기는 힘든 맛. 살짝 쿰쿰?한 냄새도 나는 것 같고.



. 스벅 우유 품은 초콜릿 크루아상 4900, 딸기 라임 쉐이큰 티
크루아상은 단지 모양을 내기 위한 핑계고, 실질적으로는 초콜릿 코팅 + 크림으로 승부하는 것 같다. 크루아상의 바삭함은 없지만, 초콜릿 코팅이 아주 제대로 되어 있어서 맛있었음. 크림이랑 같이 입 안에 들어오면 살이 듬뿍 찌는 맛.
딸기 라임 쉐이큰 티는 어린이용 치약맛.



은둔행 열차 - 김성장

은둔행 열차가 곧 도착합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관계로부터 한 발짝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열차는 1278호 열차입니다
다시 한번 고립으로 가는 표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포행 열차를 타시려는 분은 3번 홈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선로 옆은 위험하오니 승객 여러분께서는
상처에서 한 발짝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승객을 전송하고자 하는 고객께서는
승차하실 수 없으며 필요한 경우 승차권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열차는 무정부역을 지나 소외 누추 평강을 지나
처연 그리고 고립으로 가는 열차입니다

열차를 잘 못 타신 고객께서는 차에서 내려
다른 열차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열차가 출발합니다
고립까지는 약 아득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가시는 곳까지 묵언의 시간 되십시오

달은 아직 그 달이다 - 이상국

  나 어렸을 적 보름이나 되어 시뻘건 달이 앞산 등성이 어디쯤에 둥실 떠올라 허공 중천에 걸리면 어머니는 야아 야 달이 째지게 걸렸구나 하시고는 했는데, 달이 너무 무거워 하늘의 어딘가가 찢어질 것 같다는 것인지 혹은 당신의 가슴이 미어터지도록 그립게 걸렸다는 말인지 나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어쨌든 나는 이 말을 시로 만들기 위하여 거의 사십여년이나 애를 썼는데 여기까지밖에 못 왔다. 달은 아직 그 달이다.

배추 절이기 - 김태정



아침 일찍 다듬고 썰어서
소금을 뿌려놓은 배추가 
저녁이 되도록 절여지지 않는다
소금을 덜 뿌렸나
애당초 너무 억센 배추를 골랐나
아니면 저도 무슨 삭이지 못할
시퍼런 상처라도 갖고 있는 걸까

점심 먹고 한번
빨래하며 한번
화장실 가며오며 또 한번
골고루 뒤집어도 주고
소금도 가득 뿌려주었는데

한 주먹 왕소금에도
상처는 좀체 절여지지 않아
갈수록 빳빳이 고개 쳐드는 슬픔
꼭 내 상처를 확인하는 것 같아

소금 한 주먹 더 뿌릴까 망설이다가
그만, 조금만 더 기다리자
제 스스로 제 성깔 잠재울 때까지
제 스스로 편안해질 때까지

상처를 헤집듯
배추를 뒤집으며
나는 그 날것의 자존심을
한입 베물어본다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피코밴드 거진 반 년 후기

거진 6개월 전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지역아동센터 키 180 중반 대 되는(나는 174.0...) 덩치 큰 공익쌤이랑 팔씨름에서 이기고 
그날 밤에 집에서 해머컬을 열심히 하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그만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다음 날 시큰시큰 해서 재활운동을 해줬는데 강도 조절을 잘못 해서
그 다음날에는 양치랑 세수, 머리 감기도 제대로 못했었다.
왼쪽마냥 척측수근신건 아탈구의 양상도 보였었다.

속상한 마음에 왼손목 다쳤을 때에는 비싸서 사지 못한 피코밴드를 그냥 질러버렸다. 다행히 세일가로 13만 원인가 12만 원에 샀다.

여튼 1이랑 2중에서 어떤 걸 살까 고민해봤는데 나는 왼쪽이 1cm 넘게 더 굵어서 둘다 착용하기 위해 1을 샀다.(2는 착용 범위가 1cm다. 대신 더 정밀 조절이 가능하다.)

여튼여튼 처음에 많이 아팠을 때에는 나름 귀여운 시계 모양이기도 해서 평상시에도 계속 끼고 다녔다. 운동할 때에는 최대한 고정해서 착용하고.

그러다가 조금씩 재활운동을 병행하니 확실히 손목이 좋아졌다. 지금은 풀업, 해머컬, 푸쉬업or벤치 등을 할 때에도 손목에 거슬리는 게 거의 없다. 피코밴드를 착용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운동할 때에는 최대한 착용을 하고 있다.

만약 엥간한 손목보호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피코밴드를 알아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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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플렉스하는 김에 갓성비 조립덤벨 추천!!! + ab슬라이드 or 롤아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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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계절 끝난 기념으로 이것저것 플렉스하고 후기를 쓰는 김에 내가 거진 8~9개월 넘게 사용하고 있는 조립덤벨도 하나 추천한다.


대한스포츠 크롬 조립 덤벨 30kg 세트다.

다만 2kg짜리 긴 봉 1개, 1kg짜리 짧은 봉 2개를 빼서 원판 무게는 26kg다.

사실 28kg 세트가 3kg 대신 2.5kg 판으로 되어 있어서 더 맘에 들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팔지 않는다.


아무래도 크롬이다 보니 pvc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건 당연한데, pvc는 무조건 비추다. 친구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모래가 떨어진단다.

근데 얘는 크롬이라 녹도 거의 안 슬고(진짜 안 슨다), 첨에 기름 냄새 나는 것만 행주로 몇 번 닦아주면 괜찮다.


앞선 포스팅을 찾아 보면 알겠지만 사용한 지는 약 9개월?? 정도 되는데, 아주 좋다. 

조립덤벨이 괜찮은 거 같은 게 뭐냐면 여기 회사에서 파는 락조마구리가 있으면 무게 조절도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원판 kg당 3000원으로 잡으면 30만 원을 쓰면 덤벨루마를 100kg로 할 수가 있다.

물론 헬스장에서 바벨로 200 넘게 땡겨버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가볍게 홈트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철봉이랑 인클벤치, 조립덤벨이면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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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b롤아웃인데, 네이버에서는 정가로 팔더니 왜 쿠팡에서는 1/3에 팔고 있지...?? ㅜㅠ

여튼 저거 장점이 뭐냐면 바퀴가 넓어서 쓰러질 일이 없고, 제대로 조립하면 아주 튼튼하며, 소음이 전혀 없다!!!!

다른 거는 드르르르륵 소리가 엄청 나는데, 저거는 평평해서 소리가 안 난다.

그리고 스프링이 없는데, 이것도 장점이 맞다. 스프링이 있으면 운동 효과도 상당히 떨어지고, 스프링이 갑자기 고장나는 경우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실제로 친구 이마가 찢어졌다.


네이버에서처럼 무릎 패드를 하나 제공해주는데, 이게 진짜 물건이다. 땅바닥에 무릎을 대도 아픈 게 하나도 없다. 좀 더 큰 버전으로 하나 살까 생각 중이다. 

내가 서서 공부하는 시간이 긴 편인데, 평발이라 발이 아플 때가 많다. 그럴 때 저거 두 겹으로 깔아서 공부하면 발이 참 편안할 거 같다.


ab슬라이드 운동 효과는 다들 알고 있어서 검색해볼 테니 자세하게 언급은 하지 않겠다.

그냥 간단히 말하면 '아주 좋다!!!' 막상 운동을 할 때에는 쉽고, 효과를 잘 못 느껴도, 다음 날이면 죽을 맛이다. 나는 비염이 있어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재채기를 자주하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할복하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운동 초심자들은 전완, 삼두, 광배에도 자극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튼 운동 열심히 합시다!

생명: 생물의 과학 11판 번역서 사진 한 컷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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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만큼 인기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캠벨보다는 그림 해석이 더 어렵단다.
여튼 원래 정가가 7만 원인데, 물화생지 카페에서 상태 A+짜리를 택포 4만7천 원에 판다고 하셔서 12시간 고민해보고 샀다. 
정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탐이 났다.
책을 받아보고 머릿말이랑 목차, 표지 등을 대충 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것도 정독 한 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스포츠 락조마구리, 엔젤그립, 나이스 독서대 202d 아주아주 간단한 후기

. 대한스포츠 락조마구리 한 쌍에 6000원인데 배송비 3000원


진짜 편리하다. 원래는 저 맨 끝에 나사 마구리로 정말 귀찮게 조였는데, 저거는 그냥 탁 풀고 탁 넣으면 끝이라서 돈이 안 아깝다. 근데 해머컬할 때 좀 불안해서 맨 끝에만 나사마구리를 조여 놨다. 다른 일반적인 운동에는 불안하면 두 쌍 사용하고, 그냥 한 쌍 정도만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 엔젤그립이다. 가격은 2500원 이내??

https://coupa.ng/bP2VSt

음... 사용해본 결과 나쁘지 않다. 익숙해지면 진짜 좋을 거 같다.

근데 내 손에 비해 쫌 작은 느낌도 있고, 펜 들어가는 구멍도 좀 더 컸으면 한다. 근데 또 연필에는 헐렁헐렁해서 제공해주는 고무링을 끼워야 한다.

내 손은 174.0이라는 키에 비해서는 좀 큰 편이긴 하다. 근데 또 남자들 다 데려다 놓고 보면 그렇게 큰 편도 아니다. 전체 20, 손바닥 폭(엄지쪽 뼈 포함) 11이 약간 넘고, 중지 길이는 9, 손바닥 길이가 11이다.

뭐 여튼 제품 크기든, 구멍 크기든 아쉽긴 하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우리가 논술형 시험에 사용하는 제트스트림, 에너겔, 사라사 등에 쓰려면 고무부분을 제거해야 한단다.

아니면 뚜껑형을 쓰면 잘 호환된다고는 하는데..

그리고 딱 맞는 펜에서 탈착을 하면 내장된 스프링이 고장이 난다고 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후기들을 보니 자신의 손에 잘 맞는 펜을 개조하여 엔젤그립을 몸통에, 다른 젤그립을 말단에 끼우고 심만 리필해서 사용하는 것 같더라.





 . 나이스 독서대 202d, 가격은 대략 3만 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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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다 보니 목도 아프고, 방 구조상 조명도 받기 힘들어서 큰 맘 먹고 하나 샀다. 큰 맘 먹을 가격은 아니긴 하지만...ㅋㅋㅋ

원래 어제 왔어야 하는데 사장님께서 오배송으로 204, 큰 걸 보내주셔서 많이 당황했다. 204는 기장이 60이라 책상에 완전 딱 맞는다. 나중에 돈 벌어서 책상 좋은 거 사면 고려해보는 걸로 하고.

여튼 저거는 기장이 40으로, 엥간한 전공책에 딱 맞는다. 근데 내 거 노트북이 17~18인치라 2단에 놓고 사용하기가 완전 불가능이다. 조만간 노트북 맛탱이 갈 거 같은디 15인치 정도로 사야겄다... 근데 생각해보니 15인치고 뭐고 걍 태블릿 놓는 용도인 거 같은데 태블릿도 하나 사야 하나.... 노트북이랑 합치면 150 넘게 나가겠는데...

2단에도 은근 안정감이 있는데 그냥 전공책을 사용하기엔 책이 떨어질까 무섭다.

그리고 2단이 탈착식이라 좋다. 그냥 위에만 놓는 게 아니라, 옆에 두고도 볼 수 있다. 근데 조립이 너무 빡빡하다... 조립부분 고장날까 걱정 됨... 또 홈에 끼우라고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가 비대칭으로 그려져 있어서 좀 거슬린다 ㅜㅠ

여튼 이거 독서대에 노트북 올려서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편리한 듯 하면서도 거치대가 거슬리긴 한다.


아아아 여튼여튼 계절학기 2학점 *2 A+ 기념으로 이것저것 사봤다. 이제 개강 전까지 캠벨 2회독 절반 남은 거 마무리가자!!!!



내돈내산이지만, 링크는 쿠팡이기에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2021년 1월 18일 월요일

계절이 끝났수다 + 스누즈 Snooze 음료

 정말 대단했던 3주가 끝났수다

교직실무 + 특수교육학개론 조합은 레전듭니다 정말로

둘 중 하나만 듣던가 아니면 나머지 1과목이 꿀과목이었으면 할만 했을 텐디 특교개가 정말로 엄청납니다 울 홍석쓰...

그래도 얻는 게 참 많았어요.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올해 1년이 참 편하겠어요. 저거 둘다 교직필수라 수강신청 박터지는데 다행입니다.


+





Snooze

이름처럼 스~누~~~~~즈~하는 음료인데, 허브티 맛이에요. 가격은 잘 모르고. 효과가 있는지는 몇 번 더 먹어봐야 알 수 있을 듯.

2021년 1월 1일 금요일

25살이다.

 다른 용건은 없어서 신변잡기 라벨만 달아 놓는다.

음... 행복하자.

임시로 쓰는 CU 씨유 압도적달콤닭강정

  마늘간장이라 실망 다른 냉동닭강정이 낫겠음. 식감도 그렇고, 가격적 메리트도 없고. 가마로 승!